대서는 가장 더워지는 기간으로, 작물의 생육과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작물이 빨리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냉해나 비가 오면 작물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일출과 일몰 시간도 변화합니다
대서란?
대서는 24절기 중 12번째로, 태양 황경이 120도가 될 때를 가리키는 날입니다. 소서와 입추 사이에 위치하며, 한반도에서는 입추와 함께 더위의 최고점을 나타내는 기간입니다.
대서의 특징
대서는 " 대개 중복(中伏) 때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한 시기입니다.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더위가 심합니다. 이때 대서 지역은 중복 무렵일 경우가 많아 삼복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준비하여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습니다.
때때로 이 시기에는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있어 큰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불볕더위와 찜통더위도 이때 겪게 됩니다.
무더위를 삼복으로 나누어 소서와 대서라는 큰 명칭으로 부른 것은 무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치기 위함입니다.
대서와 농작물, 날씨의 관계
대서는 작물이 빨리 자라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농촌에서는 논밭의 김매기, 논밭두렁의 잡초베기, 퇴비장만 같은 농작물 관리에 쉴 틈이 없습니다. 또한 참외, 수박, 채소 등이 풍성하게 열리며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되는 시기로 과일은 이때가 가장 맛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냉해나 비가 오면 작물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비가 너무 많이 오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고, 가물면 과일 맛이 날 수 있습니다. "삼복에 비가 오면 대추나무에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는 속설도 대서와 관련이 있습니다.
대서와 일출, 일몰 시간의 변화
대서를 전후로 일출 시간이 늦어지고, 일몰 시간이 빨라져서 낮 시간이 줄고 밤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로 인해 한반도의 낮 시간과 밤 시간이 변화하게 됩니다. 그러나 특정 연도에는 기후 변동으로 인해 대서의 날씨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결론
대서를 전후로 일출 시간과 일몰 시간이 변화하며,이 시기는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심한 중복 때로, 사람들은 무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즐기며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가는 풍습이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논밭 작업이 바쁘게 이루어지며, 과일은 많이 수확되지만 비가 많이 오면 당도가 떨어지고 맛이 변합니다.
24절기: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경험하는 우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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