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하지(夏至): 24절기 중 가장 긴 낮과 짧은 밤

by 더타이 2024. 3. 3.
반응형

하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북반구에서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며, 밤은 가장 짧은 시기입니다. 민간에서는 하지를 신성한 날로 여겨, 지역의 특정한 장소나 산이나 냇가에 제단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는 전통적인 행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관습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夏至): 24절기 중 가장 긴 낮과 짧은 밤
하지(夏至): 24절기 중 가장 긴 낮과 짧은 밤

하지란?

하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을 가리키는데, 이는 북반구에서 일년 중 낮이 가장 긴 시기를 의미합니다. 하지는 양력으로는 일반적으로 6월 21일부터 6월 22일 사이에 위치하며, 이 시기에는 밤의 길이가 가장 짧습니다.

하지 뜨거운 여름철의 시작을
하지   뜨거운 여름철의 시작을

서울 근교의 북위 37~38도선에서는 하지에 약 14시간 50분의 낮이 지속됩니다. 하지는 뜨거운 여름철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날로, 자연과 인간의 삶에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의 의례와 전통

민간에서는 하지를 신성한 날로 여기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단을 만들고 다양한 의식과 행사를 진행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이나 냇가에 제단을 세우고, 무당이 제를 관장하며, 가축의 피를 뿌리고 마을 전체의 공동행사로 제사를 지냈습니다. 또한 과일, 떡, 밥, 포 등 다양한 음식을 제사에 올려 함께 나누는 것이 전통적인 의례입니다.

 

또한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는 하지를 기념하여 감자를 캐고 감자전을 만들어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지의 도래를 기쁘게 맞이하며, 지역의 특산물을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하지 감자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다."라는 말은 일부 지역에서 전해지는 관습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이 속담은 하지가 지나면 보리가 마르고 알이 잘 배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하지가 지나면 감자의 싹이 죽기 때문에 '감자 환갑'이라고도 부릅니다.

감자 캐기
감자 캐기

 

이날인 하지날에는 '감자천신한다'고 하여 감자를 캐어다가 전을 부쳐 먹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이는 하지를 기준으로 감자를 캐는 시기로, 감자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감자
하지감자

 

또한 절기상에서는 하지날 전후로 캐는 감자를 "하지감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_가장 바쁜시기

장마와 가뭄 대비를 위해서는 일년 중 추수와 함께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이때 메밀을 파종하고, 누에치기를 하며, 감자를 수확하고, 고추밭을 매기고, 마늘을 수확하고 건조하며, 보리를 수확하고 타작하며, 모내기를 하고, 그루갈이를 하며, 늦은 콩을 심고, 병충해를 방재하는 작업들이 모두 이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남부지방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모심기가 시작되고, 이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온다는 뜻으로 "하지가 지나면 구름 장마다 비가 내린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온용 비닐 못자리가 나오기 전에 남부 지역에서는 하지 전삼일과 후삼일이라고 하여 모심기를 적기로 여겼습니다.

결론

하지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로 지역마다 다양한 의례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감자전을 만들어 먹는 등 지역의 특산물을 즐기는 문화도 함께 형성되었습니다.

 

하지를 통해 자연과의 조화와 인간의 삶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24절기: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경험하는 우리의 삶

24절기

 

24절기: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경험하는 우리의 삶

24 절기는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봄의 새로운 시작과 여름의 여유로움, 가을에는 변화 그리고 겨울에는 휴식과 내면의 정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24 절기는 우리의

the-t.tistory.com

 

반응형

녹색 버튼 파란색 버튼 빨간색 버튼 노란색 버튼